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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 앤 해서웨이

by 리중 202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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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합격하게 된 패션잡지 회사

구두 신은 모델과는 다르게 다소 편한 복장의 앤드리아는 런웨이 비서직으로 면접을 보러 온다. 면접에 오자마자 무시하는 이유는 수백만 경쟁과 앤드리아의 패션 때문이었고, 앤드리아를 무시하던 선배인 에밀리는 갑자기 걸려온 전화를 보고 놀라는데 그건 미란다가 회사에 일찍 도착했기 때문이다. 모두를 긴장하게 만드는 미란다는 런웨이의 거장이었고 앤디가 면접을 보려고 한 비석직의 장본인이었다. 까칠한 성격의 그녀는 패션 테러리스트 앤디의 면접을 직접 보게 됐고 처음부터 끝까지 무시만 당한 앤디는 나가기 전 결국 한마디를 한다. 이런 소신 발언 때문인지 합격을 하게 된다. 기자를 꿈꾸던 앤디를 놀리는 친구들은 취업 축하를 해줬고 앤디는 사실 옷 걱정이 됐지만 남자 친구는 그런 앤디를 격려해준다.

그리고 다음날 그녀의 첫 출근은 새벽 6시, 스벅 네잔으로 시작된다. 한 시간이나 일찍 와도 꾸지람을 듣는 앤디 그녀의 두 번째 일은 전화받기였다. 잠시 후 선배인 비서 에밀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전화가 온다. 일단 전화를 받았지만 앤디는 명품의 철자도 모르는 런웨이 비서였고, 그때 미란다의 오른팔 아저씨는 명품 구두를 건네는데 앤디는 당당했다. 앤디는 미란다에게 '에밀리'라고 부르며 이름도 잘못 부르며 무시를 하는데 미란다는 앤디의 패션이 거슬렸는지 불러 세운다. 앤디의 패션을 보며 눈으로 욕하는 미란다. 그렇게 앤디는 무작정 캘빈클라인에 갔고 사무실에서 계속 전화가 걸려온다. 그래도 커피 심부름까지 완벽히 마친 앤디를 위해 외출을 마친 미란다는 선물을 준다. 그건 코트 걸기였고 이후 에밀리도 대놓고 조롱을 한다. 그래도 점심시간이면 참을 수 있던 앤디. 그런데 갑자기 오른팔 아저씨가 말을 건다. 그러든 말든 스타일에 당당한 앤디. 그런데 그때 미란다의 긴급 호출 전화가 온다. 하지만 미란다의 호출엔 당당하지 못했다. 그렇게 반강제로 돌아가던 앤디는 엘리베이터에서 최고 회장님을 만나게 된다. 그의 한마디는 자부심이 충만해지는 순간이었다.

 

우습게 봤던 패션

그런데 에밀리는 자신감이 너무 충만했는지 실수를 해버리고 만다. 곧이어 미란다는 앤디가 입은 블루 스웨터를 지적한다. 앤디는 그날의 일을 남친에게 하소연했고 이직하려면 1년은 버텨야 했기에 더 열심히 하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제대로 찍혀버린다. 그렇게 앤디는 일주일이 지나서야 조금 익숙해졌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주말은 아버지와 시간을 보낸다. 주말에도 전화 오는 악마 같은 의무는 뉴욕행 비행기를 띄우는 것이었다. 결국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 앤디는 기대심이라는 갈굼을 당한다. 나가라고 하는 미란다는 사람을 부려먹을 줄 알았고 앤디는 그녀에게 이미 잘 보이고 싶어 했다. 앤디의 속마음, 즉 패션의 깊이를 알고 있던 오른팔 아저씨는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 무언가 깨달은 앤디는 오른팔 나이젤에게 눈으로 부탁한다. 그건 꾸미는 걸 도와달라는 거였고 츤데레 나이젤은 샤넬부터 챙겨준다. 그리고 잠시 후 명품으로 갈아입은 앤디가 등장한다.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그렇게 앤디의 스타일은 나날이 변해갔고 미란다의 눈을 움직이게 한다. 그날 이후 미란다는 조금 인정한 듯 디자이너를 만나고 오는 일도 시킨다. 그렇게 심부름을 마친 찰나에 그곳엔 기자로써 존경하는 교수도 있었다. 하지만 앤디는 자부심을 꺾는 말에 조금 언짢았다. 그리고 다음 날 앤디는 하나하나 꼼꼼해졌다. 미란다가 책을 맡긴다는 건 인정한다는 뜻이었고 신난 앤디에게 에밀리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려줬는데 그건 절대 누구랑 대화를 하거나 쳐다보지 말라는 것이었다. 조용히 집에 돌아온 앤디에게 위에 있는 미란다의 쌍둥이 딸들이 말을 건다. 그렇게 앤디는 본의 아니게 올라가다 미란다의 사생활을 듣게 된다. 그렇게 또 한 번 찍히게 된 앤디는 해고보다 더 한 인무를 하게 되는데 그건 바로 미 출판된 해리포터 책을 구해서 쌍둥이들에게 보내라는 임무였다. 오후 3시까지 해리포터를 구하지 못하면 해고라는 말에 도저히 방법이 없던 앤디는 참다못해 결국 관두기로 결정한다. 자유의 몸이 된 앤디는 때려치울 찰나 우연히 톰슨 교수가 떠올랐는데 이번에도 해결해낸 것에 이걸 좋아해야 할지 일단 뛰고 본다.

 

신념

앤디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명품 백 같은 삶에서 자신을 속이고 있었고, 그렇게 악마 같은 자신을 마주하니 이제야 원하는 삶이 보이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얼마 뒤 기자가 되기 위해 면접을 보러 간 곳에서 갑자기 미란다 얘기를 꺼낸다. 그리고 길에서 우연이 마주쳤을 때 앤디는 악마도 극찬하는 선택이었다. 이 영화 마지막은 미란다가 처음으로 웃었던 장면이었다. 앤디가 꿈의 직장을 포기하고 기자 신념을 선택한 것이 미란다도 사실 좋은 엄마와 아내를 포기하고 일의 신념을 선택한 것처럼 즉, 부러움 대신 신념을 선택한 것이 진짜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해서 지은 미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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