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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헬로우 고스트 : 반전 영화

by 리중 2022.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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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과의 동거

모텔방에서 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하는 주인공 상만(차태현). 이번엔 한강에서 뛰어내렸지만 또 구출된다. 병원에서 일어난 상만은 옆에 앉아있는 아저씨를 본다. 그런데 그 아저씨가 옆에서 담배를 피우고, 담배가 자신의 손에 있는 기이한 상황. 상만은 자살시도 후 갑자기 귀신들을 보게 되고, 이를 본 의사는 정신병이라 생각한다. 자다 일어난 상만은 화장실을 가려는데 한 이상한 변태 할아버지를 보게 되고, 이상한 기운을 느껴 병실로 돌아간 상만은 더 이상한 광경을 보게 된다. 그들은 다짜고짜 상만의 몸을 같이 쓰겠다고 얘기한다. 기절 후 일어난 상만은 또 한 명의 초등학생 귀신을 보게 되고 답답한 마음에 무당을 찾아가지만 별다른 해답을 얻진 못한다. 그렇게 상만은 귀신과의 동거가 시작된다. 귀신들은 상만의 몸으로 들어가 술도 먹고 단 음식에 담배까지 입에 대고 산다. 참다못한 상만은 또다시 무당을 찾아가지만 결국 귀신들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결심한다. 할아버지의 소원은 친한 친구에게 빌린 카메라를 돌려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온갖 상가를 뒤져도 할아버지가 찾는 카메라는 없었고, 알고 보니 그 카메라는 어떤 사건으로 인해 한 경찰의 손에 들어가게 되었고 카메라를 되찾기 위해 그 경찰을 찾으러 간다. 한편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아저씨는 잠복근무 중이었고, 결국 공무집행 방해로 유치장까지 가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카메라를 찾아 친구에게 간 상만, 그리곤 그곳에서 간호사 연수에게 첫눈에 반하고 만다.

 

죽지 못한 이유

초등학생의 소원은 태권 브이 영화를 보는 것이었다. 그곳에서 연수를 만나게 되고, 상만의 차례가 되고 초등학생 귀신의 도움으로 초대형 잉어를 얻게 된다. 이제 아저씨의 소원을 들어줄 차례. 아저씨의 소원은 자신이 찾는 차를 몰고 바닷가에 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만 주인을 보게 된다. 그 주인은 상만이 자신의 와이프와 바람난 남자라고 생각하고, 상만은 멈춰서 주인에게 부탁한다. 그렇게 상만은 주인의 와이프를 미행하고, 알고 보니 와이프는 폐암 말기의 상태였지만 뱃속의 아이 때문에 항암치료를 거부한 상태였다. 상만은 주인에게 가서 이 모든 사실을 알린다. 그렇게 상만은 찾고 있던 차를 받아 아저씨와 바다를 가고 상만은 아저씨에게 수영을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아저씨와 함께 운전을 하는데 그만 신호위반으로 걸리고, 결국 신분증이 없어 파출소까지 가게 된다. 상만의 이상한 모습에 경찰은 보호자를 데리고 오라 하고 보호자로 온 연수는 상만의 혼잣말을 듣고는 다가간다. 상만은 연수가 좋아하는 만화영화를 선물하고, 그렇게 둘은 좀 더 가까워지게 된다. 이제 아줌마의 소원을 들어줄 차례, 아줌마는 연수를 저녁식사에 초대하고 싶다고 한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받은 상만은 귀신들의 소원을 모두 들어준 후 자살을 시도하기로 마음먹고 자신의 물건들을 모두 버린다. 그날 밤 연수의 아버지가 찾아오고 상만은 그녀의 아버지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장례식에 찾아간다. 연수는 자신의 과거를 말하며 돌아간다. 한편 아버지의 친구는 카메라를 상만에게 돌려달라 부탁하고 상만은 마지막 울보 아줌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함께 장을 보러 간다. 저녁 준비를 하는데 연수가 찾아오고 상만은 용기를 내서 말한다. 그렇게 연수는 떠나고 다음날 모두 떠난 귀신들 상만은 자살을 하기 위해 연탄을 사고 죽으려는데 자꾸 떠오르는 연수의 모습. 한편 상만의 말대로 연수는 아버지의 선물을 발견하고, 자살시도를 했던 상만이 돌아와 함께 김밥을 먹자고 한다. 그때 불현듯 떠오르는 상만의 기억. 상만은 어릴 적 사고로 너무 충격을 받은 나머지 가족들 모두를 기억에서 잊은 채로 살아왔던 것이었다.

 

가족영화

자살시도 후 귀신들이 보이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헬로우 고스트>.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할 수 있었고, 코믹 장르의 영화지만 마지막 10분의 감동은 정말 폭풍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마지막의 반전을 위해 본다 해도 100분이 아깝지 않은 영화였다. 가슴 따뜻한 가족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꼭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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